"동급 전기차 중 최고" 자신감…1000만원 싸게 내놨다 '파격'

입력 2023-11-28 13:00   수정 2023-11-28 13:11


"동급 세그먼트 경쟁 차량 중에서 볼보 'EX30'의 안전 성능은 단연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28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 볼보 EX30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30은 이날 국내에 최초 공개된 뒤 사전 계약에 들어간 볼보의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의 국내 출고가를 유럽 시장보다 1000만원 저렴한 4000만원대(서울시 보조금 100% 기준)로 책정했다.
4000만원대 전기 SUV"안전 성능, 저렴한 가격 강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볼보 EX30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윤모 대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수입차 시장이 31% 성장하는 동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같은 기간 무려 471% 성장했다"며 "EX30을 앞세워 차량 판매량을 올해 1만7000대에서 이른 시일 내에 3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EX30은 5인승 컴팩트 SUV다.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회사가 정한 내부적인 판매량 목표치는 2000여대 수준이다. 판매 트림은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안전 성능, 수려한 외관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코어 트림 가격을 4945만원, 울트라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보조금을 100%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코어 트림은 4330만원, 울트라는 4900만원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가격대는 독일(6570만원) 영국(6810만원) 스웨덴(6750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택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EX30가 안전한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이는 차라고 자평했다. EX30은 새롭게 적용된 볼보의 표준 안전 기술을 활용해 스티어링 휠 상단에 장착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플래그십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앞차와의 간격과 차로를 유지해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로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 등이다.

EX30에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적용된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와 센터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휠 스위치 등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선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음성 인식 '누구(NUGU)'로 제어할 수 있다.
1회 충전 475km 주행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탑재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장점이다.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단일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69㎾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 모터를 결합했다. 이로써 1회 충전 시 최대 475㎞(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53㎾의 DC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 충전까지 약 26분이 소요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볼보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보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펜더와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후면부 하이테일 라이트와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 등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모습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중앙 집중화 테마와 혁신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차와 일체화된 경험으로 모든 탑승자에게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있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필요에 따라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고 센터 콘솔 아래엔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를 비치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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